'자유학년제 모델' 서울오디세이학교, 덴마크로 교환학생 간다

입력 2017-11-07 13:27  

서울교육청, 덴마크 애프터스콜레연합회와 업무협약
입시 부담에서 벗어나 좋아하는 것 배우며 인생 설계



서울 오디세이학교 학생들이 내년부터 교환학생과 유사한 신분으로 덴마크에서 선택학습 할 수 있게 된다. 오디세이학교는 고교 1학년 시기를 기존 교과학습에서 벗어나 입시 부담을 덜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배우는 ‘자유학년제 모델’의 위탁형 대안학교다.

서울시교육청은 7일 덴마크 애프터스콜레연합회와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식에는 조희연 서울교육감과 트로엘스 보링 덴마크 애프터스콜레연합회장, 토마스 레만 주한 덴마크 대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150년 역사의 덴마크 대안교육을 벤치마킹해 서울교육청이 2015년부터 추진해온 오디세이학교의 전환학년 교육과정 발전방안을 모색한다는 취지다. 덴마크 애프터스콜레는 중학교 졸업생이 1년간 공부 부담을 내려놓고 좋아하는 것을 마음껏 하면서 스스로 인생을 설계하게끔 한 기숙형 학교로 오디세이학교의 롤모델이다.

협약에 따라 내년 1월 오디세이학교 학생은 덴마크로, 같은 해 5월 애프터스콜레 학생이 우리나라를 찾아 현지에서 단기 교환학습 하게 된다. 학생 교류가 활성화되면 양교 교사간 교류도 확대 추진키로 했다.

8일에는 서울 영등포구 소재 하자센터에서 ‘전환교육의 의미와 전망’ 주제의 심포지엄이 열린다. 양교 사례를 중심으로 보링 회장과 정병오 오디세이학교 대표교사가 발표한다.

이어 교육청은 9일 성동구 소재 성동청소년수련관 무지개극장에서 오디세이학교 학생 모집설명회도 개최한다. 학교 설립 취지와 목적, 2018학년도 개교 및 해외교류 관련 설명, 교육과정·학생모집 소개 등이 진행된다.

오디세이학교는 중3 학생 또는 중학교를 졸업한 서울시내 일반고·자율협공립고 진학 예정자 80명을 선발한다. 27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원서 접수 후 1단계 서류, 2단계 면접을 거쳐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교육청은 “이번 협약과 심포지엄, 설명회를 통해 그간의 오디세이학교 운영 성과를 평가하고 2018학년도에는 더욱 다양하고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준비하겠다”면서 “고교 자유학년제가 공교육의 새로운 혁신모델로 확대·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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